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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올 겨울 날씨, 관련업계 "확실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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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차가운 음료 매출 쑥, 방한 의류는 재고 쌓여
난방용 도시가스·전력사용량도 대폭 감소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5일부터 24일까지 지하2층 행사장에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5일부터 24일까지 지하2층 행사장에서 '봄맞이 식기류 할인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한국도자기'와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전문기업 '에델코첸'이 참머그잔, 접시세트, 냄비 등 다양한 주방용품 및 식기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평년에 비해 따뜻한 올 겨울 날씨에 업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겨울인데도 차가운 음료 매출이 증가했는가 하면 방한 의류는 재고가 쌓였다. 에너지 사용량은 평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는 2017년 12월보다 30%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디야커피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몸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커피를 찾는 대신 상쾌함을 주는 차가운 음료를 선택한 소비자가 많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따뜻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로 평년(-0.7도)보다 1.7도 높았다. 특히 올 1월 대구경북 평균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풍과 남서풍이 유입된 것이 원인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올겨울 대구에서 가장 추웠던 날은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한 -8.8도였다. 2010년 이후 대구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진 적이 11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렇다 할 한파 없이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방한의류 판매로 겨울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는 날씨가 야속하다. 지난해 유행했던 롱패딩은 판매가 부진했다. 주요 백화점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도 5~20% 줄었다.

춥지 않은 날씨는 도시가스 사용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성에너지의 지난해 11, 12월 도시가스 판매량은 2억8천400만㎥로 2017년(2억9천900만㎥)에 비해 5% 이상 줄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가스 공급가구 수가 2.3% 늘어난 걸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큰 편"이라고 전했다.

전력 사용량도 많이 줄었다. 올 겨울 가장 추웠던 지난해 12월 28일 최대전력수요는 86.1GW(기가와트)로 전력 설비예비력이 33GW를 기록했다. 설비예비력은 전체 발전설비 용량 중 최대전력수요를 넘는 예비전력을 뜻한다.

폭염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7월 24일 설비예비력이 24.7GW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이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연중 전력사용량 최대치가 겨울을 웃돈 건 2016년과 2018년 두 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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