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를 올해 졸업한 유민서(19) 씨는 지난해 8월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SW) 분야 세계적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 취업하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마음껏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교육과정이 있다면.
- 현업에서 일하는 전문가를 모셔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르샤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4~5명의 친구들과 팀을 꾸려 웹프로그래밍 개발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책만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현장의 최신 정보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실제로 개인 역량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재학 중인 지난해 5월 마이다스 챌린지(개발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은.
- 학교가 학생들이 원하는 연구과제를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도록 시간, 공간적 지원을 충분히 해줬다. 랩실을 빌려 각자 하고싶은 자리에서 언제든지 공부를 할 수 있다. 기자재도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웬만하면 구비해주기 때문에 개인 아이디어를 실현함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앞으로 계획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입사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나가며 나만의 입지를 굳혀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또한 후배들에게는 먼저 자기가 하고픈 일이 무엇인지 알고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싶다. 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진로 설정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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