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외상간호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는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TSUN TRAUMA CENTER)를 열었다.
13일 열린 개소식에는 최성혁 대한외상학회 회장, 박진영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장, 김영민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회장, 박현숙 대구시 간호사회 회장,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는 외상소생실(Trauma Bay)과 외상중환자실, 외상소수술실 등 5개 실습실을 마련했다. 특히 헬기이송간호 실습을 위해 구축한 'Dr.SimHeli'(시뮬레이션 헬기)에는 실제 닥터헬기와 유사한 장비와 시스템을 갖춰 학생들은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외상간호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 촬영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실습 영상을 보면서 각자의 실습 상황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대구과학대는 고난도 외상간호를 미리 학습하고 실습 체험함으로써 외상센터에 입사하는 신규 간호사들의 임상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전공 실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개소를 위해 2016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학부과정에서 중증외상간호교육 특별과정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전국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개발한 외상간호교육과정을 현장의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산·학 일체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1기(2016~2017학년) 졸업생 모두가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아주대병원 등 전국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하고 있으며, 2기(2017~2018학년) 졸업예정자들도 굴지의 대학병원에 취업이 예정돼 있다.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구축으로 이 분야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대구과학대의 작은 울림이 의료계에 전달되고 간호교육과 외상학계의 발전에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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