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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금리 기준 '코픽스' 잔액기준 41개월 만에 2%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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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계대출은 주택시장 냉각에 따라 4년만에 마이너스 전환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2%를 돌파했다.

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로, 2% 돌파도 3년 5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9월(1.98%) 하락세로 돌아서 2017년 8월 1.59%까지 내려간 이후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코픽스 산출 대상에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금리가 포함돼 있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작년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픽스도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한편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업체,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천억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순감소한 것은 금융당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9·13 주택시장 안정 방안 등으로 주택시장이 냉각된 영향이다.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828조7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1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증가액은 2017년 1월 1천억원 증가 이후 가장 작다.

주택 매매가 둔화하는 가운데 겨울철 이사 비수기까지 겹치며 주택담보대출은 610조5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작년 4월(+2조5천억원) 이후 최소다.

2금융권에선 1월 중 가계대출 잔액이 1조3천억원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2조4천억원)이나 전월(+1조3천억원)과 상당한 격차다. 새마을금고가 취급했던 거액의 집단대출이 은행권의 잔금대출로 전환된 여파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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