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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서 성추행 당했다" 주장 애나, 이번엔 '피해자' 신분 출석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중국인 여성 애나가 17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17일 오후 3시 35분부터 6시 40분까지 3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애나는 김 씨를 가해자로 지목, 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버닝썬 집단폭행 피해자이자 마약유통과 경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다.

경찰은 "애나가 클럽에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 중 1명"이라면서 "통역 입회하에 애나 씨와 클럽 사이의 고용관계, 고소 배경 등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버닝썬 애나 성추행 조사에 앞서, 애나는 16일 버닝썬에서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의혹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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