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회 동계체전 개막…'평창의 영웅' 다시 만난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축사에서 '스포츠 개혁'의 필요성·방향 제시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결승전 일반부에 출전한 선수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결승전 일반부에 출전한 선수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9일 개막식을 열고 각 지역의 명예를 건 빙설 경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계체육대회에서 기량을 쌓은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펼쳐 목표한 성과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했다.

선수 대표 선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김태윤(서울시청)과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안소현(신목고)이 맡았다.

17개 시·도에서 3천856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개회식이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목동 실내빙상장(쇼트트랙), 태릉 실내빙상장(피겨), 용평리조트(알파인스키), 휘닉스 평창(스노보드) 등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로 경기가 펼쳐진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컬링과 아이스하키는 종료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도체육회는 종목별로 선수들을 파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쏟아낼 예정이다.

대구선수단은 이번 대회 종합 6위를 목표로 5개 종목 241명(임원 65명, 선수 176명)을 파견한다. 대구시는 열악한 동계체육시설 기반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6년 연속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피겨 서민규(사대부초4), 박현서(달산초6)와 스키 이재준(대륜고3)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초등부팀도 전년도에 이어 메달에 도전한다.

6개 종목 200여명(임원 79명, 선수단 121명)이 참가하는 경북은 6년 연속 종합 7위가 목표다. 경북은 쇼트트랙, 스키에서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평창 대회에서 메달을 따며 스타로 떠오른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성남시청), 차민규(동두천시청), 김보름(강원도청) 등과 쇼트트랙의 김아랑·곽윤기(이상 고양시청), 최민정(성남시청) 등 간판선수들이 빙판을 누빈다.

또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휘문고), 김하늘(수리고), 최다빈(고려대)도 빙설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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