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팔 걷어붙였다

봉화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뛰어들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양수발전소 3기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최종 후보지(전국 8개 지역)에 포함된 봉화군이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소천면 두음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시작해 재산면 등 10개 읍·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할 때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광역정전 발생 때 자체기동 후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총 2GW의 양수발전소 3기 건설('29년 800mW, '30년 600mW, '31년 600mW)을 확정했다.

한수원은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지질조사 및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최종 후보 지자체의 유치신청을 받아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분석, 해당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3곳을 확정한 후 제9차 전력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후보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6천 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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