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출장 당시 스트립바 출입 의혹이 제기된 최교일 국회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20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영주예천문경)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업무상 배임 및 뇌물공여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녹색당은 이날 "영주시가 민간인 국외여비 명목으로 최교일 의원과 보좌관의 여비를 지원한 것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을 위반한 것이며 업무상 배임, 뇌물공여 수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 의원과 장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녹색당에 따르면 영주시는 2016년 9월 24~26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선비뮤지컬 공연장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에 간 최교일 의원과 보좌관에게 경비 844만원을 지원했다. 당시 뉴욕엔 최 의원과 최 의원 보좌관, 장욱현 영주시장,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 공무원 등 10여명이 함께 갔다.
한편 최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가 간 주점은 릭스 카바레로 이곳에서는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허용된다. 10명이 주점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술 한 잔하고 나왔고 비용은 전부 사비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 의원은 스트립바 방문 의혹을 제기한 현지 한인 가이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앞서 시민단체인 활빈단도 지난 15일 최교일 의원에게 외유경비를 제공한 장욱현 영주시장을 업무상 배임 협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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