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달 대구 아파트 40대가 가장 많이 사…30대는 2위

단독·다가구 등 포함하면 50대가 2위

주택 거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0, 40대가 대구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로 파악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대구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거래 2천57건 가운데 40대가 28.5%(58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4.1%(497건), 50대(408건·19.8%), 60대(267건·1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량은 줄고 있지만 취학 자녀가 많은 4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주택 구입에 나선 것이다. 30대의 아파트 구매가 많은 것은 젊은 층의 아파트 선호 현상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군별로 매입 연령대는 다소 차이가 났다. 동구에선 343건 중 40대(22.7%)에 이어 60대(21.5%) 매입 비중이 컸다. 이는 30대(19.8%)나 50대(16.9%)를 웃도는 수치다. 서구에선 30대 비중이 24.6%로 가장 컸고 50대가 23.2%를 차지했다. 남구도 30대와 50대 비중이 각각 21.4%로 집계됐다.

반면 북구는 전체 매입 401건 중 40대가 33.9%(136건)로 다른 연령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달성군에선 249건 중 33.3%인 83건을 30대가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다가구, 다세대 등을 합친 전체 주택은 40대에 이어 50대가 많이 샀다. 지난달 대구 전체 주택 거래 2천902건 가운데 40대가 25.9%(752건)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4%(623건), 30대 20.4%(593건), 60대 14.2%(429건) 등의 순이었다. 중장년층 가운데 단독주택 생활을 즐기거나 은퇴에 대비해 임대사업이 가능한 단독·다가구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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