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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 마을 피습 사망자 13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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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유목민 충돌에 무게…대선 앞두고 긴장 고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북서부 카두나주(州)에서 지난주 발생한 마을 피습 사건의 사망자가 130명으로 늘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시르 엘-루파이 카두나주 주지사는 전날 이 사건과 관련해 "우리가 받은 최근 보고에 따르면 130명 넘게 살해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일께 카두나주 카주루 지역이 총을 든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뒤 8개 마을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주 카두나주 대변인은 마을 주민의 시신이 모두 66구라고 밝혔지만 이번 발표로 사망자가 초기 집계의 2배로 정정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농민들과 유목민들의 충돌 개연성에 무게가 실린다. 카두나주의 카주루 지역에서는 그동안 기독교인 농민들과 이슬람교도 유목민들의 폭력 사태가 이어졌다. 엘-루파이 주지사는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이 이슬람교를 믿는 유목민 풀라니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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