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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칠곡경찰서, 4년 연속 치안만족도 밑바닥 수준

2018년 평가결과 체감안전도는 도내 23위, 치안고객만족도 19위

칠곡경찰서에 대한 칠곡군민들의 치안만족도가 최근 4년 연속 밑바닥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치안만족도 평가에서는 하위를 면치 못했던 전년도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아 칠곡서가 만족도 개선을 위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북 도내 2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치안만족도 평가 결과, 칠곡서는 4년 내내 최하위 또는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치안만족도는 체감안전도(50%)와 접촉고객만족도(50%)를 합산한 것으로, 체감안전도는 지역주민이 범죄와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다. 접촉고객만족도는 경찰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주민에게 문자 혹은 전화로 만족도를 조사한 수치다.

치안만족도 평가에서 칠곡서는 2015년 최하위 10% 등급인 C를, 2016년과 2017년은 차하위 30% 등급인 B를 받았다.

더욱이 2018년 평가에선 전년도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등급은 전년도와 같은 하위 B등급이지만 체감안전도가 도내 24개 경찰서 중 23위, 접촉고객만족도는 19위에 그쳤다.

김형률 칠곡서장은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환경과 거주민의 성향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그런 뒤 이를 토대로 맞춤형 치안정책을 펼쳐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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