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이 25일~3월 1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소문난 다둥이네 집이 있다. 김영진(52), 김명신(51) 씨는 결혼한 이듬해부터 줄줄이 아이 넷을 낳았다. 육아와 입덧을 감당할 수 없어 한동안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사랑스럽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너무 예쁜 부부는 9년 터울로 늦둥이 넷을 더 낳았다. 넉넉하지 않은 생계를 꾸리기가 쉽지 않지만, 사랑만큼은 재벌 부럽지 않게 넘치는 가정이다. 어떻게 키울 거냐는 주변의 모난 말로 상처도 받았지만, 아이들은 사랑으로 지은 단단한 둥지 안에서 건강하게 자란다.
집안에 경사가 찾아왔다. 야무진 셋째 딸 하선이가 올봄 건실한 태권도장 사범 박힘찬(30) 씨와 결혼을 약속했다. 가족들의 축하에도 누나 바라기인 다섯째 하진이는 섭섭하기만 하다. 심통을 부리는 하진이 때문에 힘찬 씨는 스무 살 차이 나는 예비 처남들을 데리고 태권도장에서 3박 4일의 예절 캠프에 돌입한다.
결혼 25년 차인 부부는 여전히 서로에게 존중과 사랑을 표현한다. 두 사람은 한 달에 하루를 부부의 날로 정하고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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