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사우나 화재사고가 잊히기도 전에 인근 숙박업소 등 대구 다중이용업소에서 잇따라 불이 나 이용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오후 1시 22분쯤 대구 중구 대한동 한 숙박업소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객실 TV와 장식장 등을 태워 4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25대와 소방대원 75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객실에 있던 투숙객과 업주 등 19명이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숙박업소는 대보사우나에서 250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해당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숙박시설은 규모 등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소방시설 설치 규제를 엄격한 받지만, 연면적 600㎡ 미만의 소규모이거나 2004년도 이전에 준공된 건물은 제외된다.
21일 오후 7시 16분쯤에는 대구 달서구 도원동 한 상가 지하 1층 주점 계단 입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건물 계단 입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18대, 소방인력 50명이 출동했다. 다만 업소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별다른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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