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은 구미가 낳은 독립운동가 '해산(海山) 김정묵 선생과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2일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해산 김정묵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와 그 집안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권대웅 전 대경대학 교수의 '해산 김정묵의 사회적 연망과 해외 망명' ▷조규태 한성대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교수의 '해산 김정묵의 중국 상해·북경에서의 민족운동' ▷박환 수원대 교수의 '해산 김정묵 집안의 민족운동'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해산 김정묵 선생은 구미 출신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의정원 의원에 위촉돼 심산 김창숙 등과 함께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됐다.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또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삼, 김대륙), 조카(김교붕) 등이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의열단 활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지역 독립운동가와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을 오늘의 지혜로 활용하고 미래의 나침반으로 삼는 일"이라고 했다.
김광우 선산 김씨 대동종친회장은 "김정묵 선생과 그 집안은 독립운동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잊힌 독립운동의 명문가"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선산 김씨 대동종친회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김정묵 선생의 독립운동을 지역사회 및 학계 등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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