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더불어민주당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민주당 복당 신청에 이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당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복당 신청을 한 임종석 전 실장은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된다.
서울 종로나 16·17대 의원을 지낸 서울 성동을(현 중구·성동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중 임 전 실장을 만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지도부는 남북관계 등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할 만한 당직을 임 전 실장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함께 '3철'이라고 불리는 양정철 전 비서관도 현재 체류 중인 일본에서 조만간 돌아온다.
이 대표는 최근 양 전 비서관을 만나 당 복귀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 줄 것을 제안했고, 양 전 비서관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양 전 비서관을 만나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도 좋겠다고 말했고, 양 전 비서관이 고심 중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양 전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았다"며 "청와대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고, 이 생각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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