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전문건설업계의 공사 수주액과 기성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가 회원사 1천150개 업체의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 신고를 접수한 결과 수주는 1만4천848건, 계약액은 2조6천778억1천700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수주건수는 3.2%, 계약액은 14.2%가 늘어났다. 당해년도에 시공한 공사액인 기성액도 2조8천558억2천600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업종별 계약 실적은 골조 공사에 해당하는 철근콘크리트 분야가 34.6% 증가한 것을 비롯해 토목공사(14.3%), 금속창호(12.4%), 실내건축(12.1%) 등의 순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아파트 건설 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기성 실적은 대구가 전년보다 36.9% 증가했고 경북 20.8%, 울산·경남 인천·경기 11.8%, 울산·경남 10.4% 등의 순으로 늘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관계자는 "하도급업체가 80%인 전문건설업 특성상 종합건설업 업황을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종합건설업계 계약수주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문건설업 수주 실적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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