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경북지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전년 동기보다 나아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북 고용률은 시와 군지역에서 각각 61.2%와 67.7%였다.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p), 1.4%p 높아졌다. 실업률은 시지역이 3.2%에서 2.9%로 낮아졌고, 군지역은 변화없이 1.6%를 기록했다.
경북 시·군 고용률은 전국 평균(시 60%, 군 66.5%)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의 경우 시는 전국 평균(3.5%)보다 낮았지만 군은 전국 평균(1.4%)보다 소폭 높았다.
고용률은 울릉군(82.7%), 청송군(75.0%), 군위군(73.1%) 등의 순으로 높았고 영주시(57.4%), 경산시(57.9%), 문경시(58.5%) 등은 낮았다. 실업률은 구미시(4.6%)와 칠곡군(3.4%), 경산시(3.3%) 순으로 높았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경기 침체를 겪는 구미시는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악화됐다. 구미 실업률은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2017년 하반기 실업률(4.3%)보다 0.3%p 나빠진 것이다. 고용률도 한 해 사이 63.4%에서 63.1%로 떨어졌다.
인구 고령화도 확인됐다. 의성군과 군위군의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6.1%와 62.7%로 전국 154개 시·군 가운데 1, 2위를 차지했다. 봉화군(61.4%)과 청도군(61.3%)은 4, 5위였다.
취업자의 청년층(15~29세) 비중에선 경산시(18%)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거와 교통 여건이 좋은 대구 인근 지방자치단체라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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