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소속 초등돌봄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1차 파업에서 진척이 없자 다시 한번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6시간 근무하는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늘리고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할 것 ▷4시간 근무자의 휴게시간을 보장할 것 ▷1개 교실마다 전담사 1명을 배치할 것 등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재 대구 초등돌봄전담사들은 한 명이 2~3개 교실을 관리하고, 학생도 규정된 20명을 초과해 교실당 30~40명을 돌보는 등 처우가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돌봄전담사 외에 교육 프로그램 강사들이 다수 배치돼 있어 돌봄전담사의 추가 배치나 근무 시간 연장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차 파업에는 대구 전체 돌봄전담사 242명 중 94개 학교 15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2차 파업에서도 참여 규모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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