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간에 밝은 옷 입고 횡단보도 좌우 잘 살펴야 안전"

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장 강의…'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교육' 호응

박재천 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장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박재천 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장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릅니다."

5일 오후 3시 봉화 춘양면사무소 회의실. 봉화경찰서(서장 박종섭) 춘양파출소(소장 박재천)가 마련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 240여 명이 교통사고 예방 홍보 교육을 받느라 사뭇 진지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야 하고 경찰이 나눠준 안전 용품은 꼭 착용해야 합니다. 차량 부착용 반사지는 잘 보이도록 부착해야 합니다. 횡단보도는 좌우를 잘 살피고 안전하게 건너야 합니다. 시력과 청력, 순발력이 떨어졌으니 젊었을 때 생각하지 말고 매사에 조심해야 합니다. 오토바이로 외출할 때는 꼭 안전모를 착용하고 턱 끈을 졸라매야 합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박재천(60) 춘양파출소장의 명강의가 펼쳐졌다.

이날 교육은 봉화경찰서가 봄철에 어르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과 농사철 농기계 사고가 잇따른다는 점에 착안,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내 어르신들이 많은 춘양파출소가 먼저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춘양파출소는 그동안 관내 58개 경로당과 33개 마을회관을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간 무단횡단, 음주 보행 등 위험성이 높은 유형별 사례와 농기계,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 112 안전귀가 서비스 제공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재천 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장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펼치고 있다.
박재천 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장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 소장은 매일 경로당 2, 3개소를 직접 방문,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교통사고 예방 홍보는 물론, 어르신들에게 야광 지팡이와 오토바이 헬멧, 추돌방지 경광등 등 교통안전 용품을 지급해 와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소장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를 통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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