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범행 후 집 안에 있던 5억원을 갖고 달아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피의자 김모(34) 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께 안양시 소재 이희진 씨의 부모 자택에서 두 사람을 살해했다.
김모 씨는 이희진 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고, 이삿짐센터를 불러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진 씨의 어머니 시신은 장롱에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 17일 오후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희진 씨의 아버지와 2천만원의 채무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김 씨는 범행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5억원을 가져갔다"고도 진술했다.
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경호 목적으로 다른 공범 3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와 유족을 조사 중이며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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