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시시각각 일어나는 마음의 번민, 옛사람들은 그 의미가 어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얻어지는 게 있을 것을 확신한다. 특히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의 갈등이나 번민 등이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지은이 자신이 책 서문에서 밝힌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자부심이다. 삶이 힘들고 괴로워질 때, 마음의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마음을 붙들어주고 돌파구를 찾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것이다.
책은 상편 49, 하편 41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상편이 불교 이치를 중심으로 고전에서 제시하는 마음의 속성과 원리를 다루고 있다면 하편은 그 같은 마음의 원리에 바탕을 둔 이치의 활용을 주역을 기본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지은이는 오랫동안 고전에 몸담고 살아오면서 유교 불교 도교가 지닌 마음의 원리에 주목한 삶을 살아왔다. 이론과 실천을 기본으로 한 책이므로 사회 도처에서 들불처럼 번져가는 인문학 열풍 때문이 아니라도 번민 없는 삶의 평온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귀를 기울여 볼 만한 양서임에는 틀림없다. 33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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