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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對 인도 한국 투자 역대 최대…10억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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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2배↑…신규 진출 법인 수 2년 연속 100개 넘어

지난해 한국의 대(對)인도 투자액이 처음으로 연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불과 1년 만에 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중국 시장 등에서 부진을 겪는 한국 기업이 차세대 신흥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거대 인도 시장에 뭉칫돈을 들고 몰려드는 분위기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사무소와 코트라(KOTRA) 뉴델리무역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인도에 투자한 금액은 10억5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2017년 5억1천600만 달러보다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대인도 투자액은 2011년 4억5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2012∼2016년 5년 연속 3억 달러대로 주춤하다가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한국의 대인도 투자는 삼성전자와 기아차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장 규모를 배로 확대, 이곳에서만 연간 1억2천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현재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기아차가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면서 전체 투자금액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부문별 투자 상황을 살펴보면 전체 투자금액의 88.3%(9억3천만 달러)가 제조업에 집중됐다. 도매·소매업(4천100만 달러, 3.9%), 운수·창고업(2천600만 달러, 2.5%)이 뒤를 이었다.

인도에 신규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 새롭게 발을 디딘 법인 수는 118개로 2017년 113개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0개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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