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포항 지진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편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비공개 협의회에서 이르면 4월 국회에 제출되는 추경안에 미세먼지 관련 예산과 함께 포항 지진피해 복구 등 지원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포항지진을 '특별재난'으로 규정하고 피해 진상규명과 지원방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민주당 포항지열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계속 가동하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관련 특별위원회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피해주민 이주대책과 해당 지역의 요구 사안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공유했다.
당정청은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3개년 계획'에 대한 부처별 의견도 교환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이번 비공개 회의는 포항지진, 생활 SOC와 관련한 큰 정책 방향을 잡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안까지 결정했다기보다는 사안에 대한 접근법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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