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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서비스원 공식 출범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4월 1일부터 대구시청어린이집 등 5개 시설 직영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창립총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 사회서비스원 창립총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설립한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이 1년 6개월여에 걸친 설립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4월 1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사회서비스원 출범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 맥을 같이 한다. 사회서비스는 소득보장과 함께 현 정부 사회보장제도의 양대 축으로, 전국 광역지자체가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을 통해 국·공립시설을 직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화 대구사회서비스원 초대 대표이사. 매일신문 D/B
김영화 대구사회서비스원 초대 대표이사. 매일신문 D/B

김영화 초대 대표이사는 "전국 최초의 역사적인 대구사회서비스원의 설립과 개원을 맞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공공성 강화로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하면서도 공정한 운영을 통해 지역복지의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은 시로부터 위탁받은 대구시립희망원 내 3개 시설(희망원, 보석마을, 아름마을)과 대구시청어린이집,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5개 시설에 대해 1일부터 직영체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3월 19일 대구시와 사회서비스원간에 업무대행(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까지 대구시·기존 운영법인·사회서비스원 간 시설운영 전반에 관한 인계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은 1단계로 본부팀장 3명, 직영시설장 5명 등 필수인력 8명을 경력 경쟁으로 채용해 1일자로 임용했다.

2단계로 본부직원 16명, 직영시설 5명 등 21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채용 정보는 대구시청 홈페이지와 채용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시는 사회서비스원 출범에 앞서 2017년 11월 대구사회서비스진흥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자문회의, 설립타당성검토 용역 보고회 등을 통해 설립 방향과 조직 구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2018년 5~10월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시행했으며, 행정안전부와 두 차례 협의를 통해 설립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또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 12월 31일 공포했고, 2019년 1월에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대구사회서비스원 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17명의 임원을 선임한 바 있다.

올해 1월 31일에는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2월 27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3월 4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서비스원 운영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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