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백프라자갤러리 모미화 장정희 2인전

모미화작
모미화작 '기쁜 우리 젊은 날'

장정희 작
장정희 작 '꿈꾸는 나무'

'찬란한 4월의 봄을 그림으로 느껴보자.'

아름다운 색감과 화려한 화면구성으로 지역화단에서 주목을 받는 여류화가 모미화와 장정희가 짙어가는 봄을 맞아 계절의 감성적 이미지를 표현한 '찬란한 4월'을 주제로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7일(일)까지 2인전을 열고 있다.

모미화의 작품세계는 일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일파스텔이라는 재료가 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전하고 있다. 그림의 소재는 주로 버스 정류장이나 실내, 공항 등 평범한 거리풍경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일상의 풍경은 자칫 흔하고 식상할 수 있지만 작가는 이를 재해석해 따뜻함이 깃든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오일파스텔이 주는 독특한 색감은 프러시안 블루의 차가움과 옐로우의 따뜻함이 어우러져 대상이 지닌 본질적 요소를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이에 반해 장정희는 점묘화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다.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색채로 변하는 울창한 나무를 일일이 점을 찍어 담아내는 그의 작품세계는 점묘화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려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화면은 담담하고 간결한 색채가 주는 계절감과 과감하게 생략된 배경의 단순함이 주는 함축성이 어우러져 주제의 의미를 조형적으로 묘사해내고 있다. 문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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