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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LM 분쟁, 배후세력 있었나?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18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강다니엘의 전속계약 분쟁 관련 배후의 인물이 2일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디스패치는 2일 "'그리고, 원회장이 나타났다'…강다니엘, 갈등의 전말9"이란 제목의 보도에서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설 모 씨와 원 모 회장이 등장하며 균열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지난해 7월 홍콩에서 설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설씨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로 한류스타들의 광고, 행사, 공연, 팬미팅 등을 대행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강다니엘 일행을 에스코트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더불어 디스패치는 강다니엘이 길종화 대표에게 "그 누나가 하는 이야기가 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다고도 주장하며 '그 누나'가 설씨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설씨가 강다니엘의 대리인 자격으로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소속사 분쟁에 설씨가 개입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다니엘 측이 LM엔터테인먼트에 계약금 5천만 원 미지급, 미등록 사업자 등을 문제 삼았으나, LM엔터테인먼트 측은 문제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이라는 것.

디스패치는 해당 보도에서 M&A 전문가이자 엔터주 '큰손'으로 통하는 원 회장이란 인물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LM엔터테인먼트 이사와 설씨의 카톡을 재구성하며, 설씨가 "조건 없는 돈 받아서 매니지먼트해야 편하세요. 그게 원 회장님 돈 쓰는 이유고. 원래 신규회사 투자 잘 안해주세요. 제가 담보예요 지금"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 회장은 디스패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다니엘이 누군지도 몰랐다. 더이상 엔터 사업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며 연루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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