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9경'(景)으로 4월 꽃 '구경' 가볼까요?"
안동시가 4월 관광테마를 '봄꽃 여행'으로 선정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안동시는 1월 '얼음 축제', 2월 '선비정신', 3월 '독립운동' 등 매월 관광 주제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관광 마케팅'에 나서는 마케팅 전략이다.
4월의 가볼 만한 '안동 9경'은 하회마을, 봉정사, 안동벚꽃축제(낙동강변 벚꽃 거리), 신세동 벽화마을, 영호루, 도산서원, 안동민속촌(월영교, 호반나들이길), 온뜨레피움, 만휴정, 지례예술촌 등이다.

'하회마을'에는 마을을 휘둘러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벚나무로 봄마다 장관을 이루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앞서 '낙동강변 벚꽃 거리'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안동의 대표 봄 축제인 '안동 벚꽃축제'가 열렸다. '봄, 기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각종 공연, 전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밤에는 야간조명 터널을 운영해 벚꽃과 어우러진 별빛의 황홀함에 취할 수 있었다.
'안동민속촌' 일대도 봄 꽃 향연이 한창이다.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일대로 펼쳐진 벚꽃길은 유명 포토존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뿜어져 오르는 월영교 분수 운영 시기에 맞추어 방문하면 벚꽃과 분수가 어우러져 장관이다.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봉정사는 문화재로서의 명성 외에도 봄마다 '진달래 꽃길'이 펼쳐지는 봄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영산암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진달래 꽃길이 펼쳐진다.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이 평생을 친구 삼아 사랑했다는 꽃 '매화'로 유명하다. 퇴계선생은 뜰의 매화를 바라보며 매화에 관한 시만 107수 가량 남겼다.

이 밖에 봄을 알리는 꽃과 나무 등 생명이 소생하는 곳 '온뜨레피움'과 그림으로 꽃피는 마을 '신세동 벽화마을', 안동의 봄꽃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 '영호루', 봄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매화, 산수유를 볼 수 있는 '만휴정'과 '지례예술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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