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감소하던 거창의 인구가 올해 들어 247명이 증가하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6만2천455명 인구가 3월 말 현재 6만2천702명으로 247명이나 늘어났다. 이런 추세면 올해 목표인 인구 6만 3천 명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남에서는 올해 들어 3월 말 현재 4천39명의 인구가 줄었고, 18개 시‧군 중 김해시 등 4개 시‧군 외에는 모든 시‧군에서 인구가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거창의 인구 증가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이런 인구 증가는 거창군의 각종 시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17년 12월 말에 인구 6만3천 명 선이 무너졌고 출생 대비 사망자 수의 급격히 증가하자, 이를 극복하고자 인구교육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군은 단기 시책으로 전입대학생 생활관비 지원과 직장지역 주소 갖기, 산업·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 청년들이 거창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청년 중심의 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며, 11일 인구와 미래에 대한 직원 교육을 시작으로 군의 모든 업무를 출산 친화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전입대학생 생활관비 지원시책은 위축되는 지역대학을 활성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시책이 인구증가로 이어졌으며, 많은 전입 대학생의 편의를 위해 엿새 동안 학교에 직접 찾아가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인구절벽의 위기는 거창군 공무원뿐만 아니라 거창군 소재 모든 기관, 모든 군민이 함께 노력할 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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