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을 목표로 2019시즌을 시작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차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만 내주고 2실점 했다. 다저스가 6-5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그는 3월 29일 팀의 개막전에서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을 6이닝 동안 4안타로 묶고 1실점 하며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 이후 18년 만에 빅리그 개막전 승리를 챙긴 한국인 투수가 됐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한 그레인키(3월 28일 3⅔이닝 7피안타 7실점 4자책)와 범가너(3일 6이닝 5피안타 5실점 비자책)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확정되면서 몇몇 전문가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실리를 놓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개막전 선발은 최소한 시즌 초에는 각 팀 1선발과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명예와 실리'를 모두 챙겼다. 류현진은 "20승이 목표라고 말했고, 계속 그 목표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20승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20승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미다"라고 했다. 그러나 2경기에서 호투하고, 승운까지 따르면서 '정말 20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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