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방과 후 수업 강요, 부정 성적평가 등의 의혹이 제기된 대구의 한 예체능계 사립고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일부 졸업생들은 "교사들이 방과 후 수업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하고, 수강을 원치 않는 학생들의 수업료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졸업생들은 또 "강사 대부분이 대형 미술학원에 재직하면서 학교 정규 수업을 맡았고, 내신 성적까지 평가했다"며 "지난해 교원평가 학생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면서 '미투'와 관련된 내용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의 주장에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 감사를 결정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중점 감사할 예정이며, 감사 시기나 접근 방법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