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4·3재보궐선거 문경시 기초의원 지역구 2곳에서는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문경선관위에 따르면 3일 개표마감 결과 '나' 선거구(점촌 2·4·5동)에는 서정식(56·농업)한국당 후보가 57.4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총유권자수 2만1천966명 중 사전투표 포함 8천902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투표율은 40.5%였다. 서 당선자는 모두 4천720표를 얻었다.
이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숙(45·사업)후보와 곽한균(52·KDV프로덕션대표), 소성호(45·건설업), 신성호(49·복터진집 대표) 등 무소속 후보 3명이 나서 5명이 경합을 벌였다.

문경 '라' 선거구(점촌 1·3동, 호계면)에도 이정걸(57·전 농협문경시지부 농정지원단장) 한국당 후보가 6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총 유권자 수 1만5천80명 중 사전투표 포함 6천722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투표율은 44.6%였다. 이 당선자는 모두 4천137표를 얻었다.
이 곳에는 민주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아 무소속 장봉춘(52·우주항공여행사대표)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기초의원 선구구인데도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문경으로 출동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전례 없는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 한국당 관계자는 "경북지역 민심은 문재인 정권의 대안으로 보수의 중심인 자유한국당으로 쏠리고 있음을 확인시킨 선거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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