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쿠바산 폴리코사놀로 챙기는 콜레스테롤 수치, 먹기 전에 꼭 확인

최근 방송에서 주목받고 있는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중장년층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이 많은 3040대까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폴리코사놀이란 무엇인가?

폴리코사놀은식물의 왁스에서 추출된 두 개 이상의 알코올이 마치 사슬처럼 엮여있는 천연 혼합물을 이른다.

사탕수수를 비롯해 쌀겨, 녹차 잎 등 식물에 대부분 함유돼있으나, 원산지와 성분 또는 함유량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를 보인다.

추출하려는 식물이 자란 토양과 물, 볕 등의 환경 요인에 의해 성분의 조성이 달라져 해당 식물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길러졌는가가 중요하다.

한국 식약처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의 기능성을 인증받은 것은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유일하다.

다른 지역에서 재배한 식물에서 추출된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인증받지 못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폴리코사놀'로 인정받은 것은 오직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뿐이다.

실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쿠바국립과학 연구소(CNIC)에서 수십년간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특정 비율로 구성된 8가지 지방족 알코올을 추출 및 정제해 만든 폴리코사놀을 매일 20mg씩 4주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22% 감소했으며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11.3% 감소됐다. 반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은 29.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받지 않은폴리코사놀다수…구매 시 확인 필요

폴리코사놀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직접 홈쇼핑과 인터넷 등을 통해 폴리코사놀을 구매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구매를 생각 중이라면, 구입 전 반드시 식약처를 통해 기능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식품 속에 함유돼있는 폴리코사놀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폴리코사놀이므로 구입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을 받아 정식 수입된 폴리코사놀임을 체크하는 방법은 다음 3가지다.

국문으로 제품명, 수입원, 유통기한 등이 누구나 알기 쉽게 기재 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한글 로고(그림: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가 표시됐는지 봐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과 같은 기능성 문구가 한글로 표시됐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이 세가지를 확인해 폴리코사놀을 구매 한다면 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를 할 수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된 폴리코사놀 이외에 다른 종류의 식물을 통해 얻은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라며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제외한 폴리코사놀은 한국 식약처에 아직 기능성 원료를 등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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