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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달라졌어요…"부드러운 리더십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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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매미야TV 제작진들이 5일 TV홍카콜라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디지털국
매일신문 매미야TV 제작진들이 5일 TV홍카콜라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디지털국

'막말' 홍준표가 달라졌다.

녹화 내내 까칠하지도, 버럭하지도 않았다. 다소 민망한 게임을 할 때도 순한 양처럼 협조했다.

경쟁하는 차기 범보수 대권주자에 대한 평가도 관대함 그 자체였다. 현재 여야 통틀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내달리고 있는 황교안 대표에게 당내 경선에서 지더라도 깨끗이 승복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가족 이야기를 할 때는 순수 그 자체였다. 아내에게는 백전백패, 두 아들에게는 엄하지만 따뜻한 아빠, 3살 손녀 얘기가 나오자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홍준표는 이제는 "남을 탓하지 않겠다"며 "부드러운 리더십이 뭔 지를 보여주겠다. 말 수도 줄일 것"이라고 철석같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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