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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시대 발맞춰 지역 발전 견인할 것"

김정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학교의 혁신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맞춤형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김정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학교의 혁신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맞춤형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교육의 메카이자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학교로 혁신을 거듭해나가겠습니다."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데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근간이 될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의 필요성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해왔다"며 "대구·경북지역 5개 대형 대학 중 우리 대학의 공과대학은 후발주자였지만,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모바일소프트웨어 관련 전공 등 IT공학부를 중심으로 탄탄한 기반이 이미 마련돼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SW중심대학 선정으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 산업 발전 견인, 인재 양성 등에 나설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는 실질적인 SW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0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소프트웨어융합학과 신설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스마트IoT 등 9개 SW융합전공 개설 ▷지역산업 연계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4개 SW연계전공 개설 ▷SW관련 학과 정원 확대 ▷교원 신규 채용 등에 나선다.

또한 경산 지역 유일 SW중심대학인 만큼 초·중·고등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지역 산업 연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 역시 주목된다.

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소프트웨어는 기초가 되는 학문인만큼 전공, 학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코딩 교육 등 교양 6학점 수업을 듣도록 해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관련 소양을 쌓도록 할 계획"이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우리 대학이 담당하는 등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개방형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도 실시해 가정이나 직장 어디서든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하는 등 대학만의 발전이 아닌 지역 전체의 역량개발강화에도 우리 학교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미래사회의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김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미래고령화사회 대비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며 "또 4차산업혁명 연구소도 개설해 학교 다양한 학과와 전공 교수들이 함께 인공지능·로봇분야의 기술 개발도 강력히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시대적 변화 속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하기 위한 방안에 깊이 고민을 해왔다"며 "교육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로 확산해나가야한다. 4차산업시대를 대비한 교육과 연구환경 등 기반은 갖춰졌다. 이를 토대로 대구가톨릭대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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