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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주연 영화 '해바라기'는 어떤 영화?

영화 '해바라기' 스틸컷
영화 '해바라기' 스틸컷

영화 '해바라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0일 오후 실시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영화 '해바라기'가 갑자기 올라왔다.

영화 '해바라기'는 하나의 희망에 모든 걸 걸었던 남자(김래원)가 그 희망이 사라졌을 때 겪는 좌절과 분노를 그렸다.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은 칼도 피도 무서워 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다. 그가 가석방되었다. 태식이 괴롭혔던 민석은 형사가 되었고 태식의 밑에서 일하던 양기와 창무는 서로 적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긴장한다. 그러나 태식은 그들과의 앙금은 모른다는 듯 손에 낡은 수첩 하나를 쥐고 그 안에 적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간다. 그 수첩은 그가 감옥에서 소망한 하고 싶은 일들뿐 아니라 앞으로 지켜야 할 세 가지 약속도 적혀있다.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가 그것이다.

그 수첩을 줬던 덕자(김해숙)를 찾아가는 태식.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따뜻하게 맞아준다. 덕자의 딸 희주(허이재)는 덕자가 모르는 남자를 환대하는 영문을 몰라 어이없어 하며 태식에게 틱틱거린다. 하지만 태식은 그런 희주가 왠지 밉지 않다.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해바라기 식당 모녀를 제외한 모두는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서 아무도 상상 못 한 절망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 영화는 특히 김래원의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라는 대사가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도 많은 배우들이 패러디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는 관객수 약 13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김래원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와 '롱 리브 더 킹'의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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