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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검찰 송치…"물의 일으켜 죄송,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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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9일 만…연예인과 함께 마약한 혐의는 추가 송치 예정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12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황 씨는 입감돼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타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황 씨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올해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에 대해 황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 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황 씨 송치와 별개로 A 씨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경찰은 일단 이번 황 씨 송치 때 A 씨가 연관된 올해 필로폰 투약 혐의는 제외했다.

향후 A 씨에 대한 수사에서 황 씨와 A 씨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보다 더 확실히 드러날 경우 추가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A 씨가 누구인지 알려질 경우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A 씨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세간에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입길에 오른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지만 경찰이 조사한다면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해서는 일정을 조율해 조사 날짜를 정한 뒤 박 씨 주장을 들어볼 방침이다.

황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박 씨의 전 여자친구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연예인과 친분을 과시하는 등 SNS 활동을 활발히 하며 셀러브리티(유명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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