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이 모(36) 씨는 인터넷으로 커뮤니티 글을 읽던 중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화면 왼쪽에 게재된 광고는 부산광역시의 이름으로 걸린 광고였는데, "김해신공항은 잘못된 정치적 결정입니다"라는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이 씨는 "부산은 이런 식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려 하는 건가"라며 "부산이 이렇게 전방위로 나서는데 대구는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햇다.
부산광역시가 김해신공항을 반대하는 광고를 인터넷을 통해 게재했다. 광고를 클릭하면 부산광역시가 만든 '동남권 신공항 시작과 현재'라는 홍보 페이지로 접속된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8일부터 일부 언론사 배너를 통해 한 달 동안 동남권 신공항 관련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며 "아직 반응이 오지는 않지만 신공항의 필요성을 알리고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한 달 가량 광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