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안동)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반복되는 고용 참사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경제정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에는 정부의 3월 고용동향 발표 내용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당내에선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경제전문가인 김 최고위원이 앞으로도 현 정부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고용지표가 개선됐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경기부양용 추가경정예산안은 1원도 제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입으로 '고용동향 개선'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을 동시에 주장하고 있는 정부의 자가당착을 지적한 표현이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 통계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한 수치로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세금 쓰는 공공일자리(18만 개)가 세금 내는 민간일자리(7만 개)의 3배 가까이 늘어났으니 가짜 일자리 통계이고 65세 어르신들의 소일도 1개 일자리, 3040 가장들의 제조업 취업자도 1개 일자리로 계산한 통계는 고용 분식·통계 왜곡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장 중심의 문제 진단 ▷현 정권 경제 실정의 철저한 기록 ▷실천 가능한 대안 제시 등 세 가지를 김 최고위원이 이끄는 '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 진로로 제시하며 김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제라도 소득주도 성장 포기하고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다시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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