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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선 앞으로 1년, 지역 안 챙기는 의원 과감히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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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 형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대구경북은 얼핏 자유한국당의 선전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까지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무능과 부패, 무사안일에 실망한 지역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의 내년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보듯, 대구경북은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 요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현 의원이 재선됐으면 좋겠다'는 지역민은 24%에 불과했고, '다른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답변은 50%였다. 지역 국회의원을 불신하는 시중 여론과 다르지 않은 조사결과다.

대구경북 의원을 물갈이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다. 지역을 위해 일하지 않거나 무능한 국회의원은 퇴출시켜야 한다. '국회의원은 지역이 아닌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이들도 바꿔야 한다. 지역구도 챙기지 못하면서 국사(國事)를 핑계 대는 것도 염치없지만, 그 국사라는 것도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었다.

'TK의원은 다선이 적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항변하는 국회의원도 있지만, 변명일 뿐이다. 다선이라고 한들, 지역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의원도 없고, 신망을 받는 이도 없다. 여의도에서는 '박쥐'처럼 계파를 옮겨 다니며 생존만 골몰하다가 지역에 돌아오면 지방의원 모아놓고 거들먹거리고 선거 때마다 악취를 풍기는 국회의원도 있다. 이런 구태와 적폐가 한국당을 선뜻 선택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음은 누구나 안다.

중앙당에서 낙하산으로 떨어진 인사나 지역에 주소만 걸어 놓은 '서울 사람'도 거부한다. 이런 인물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인 경우는 거의 없음을 알고 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공천권 상당 부분을 지역민에게 돌려줘야 함은 물론이다. 지역민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 인물을 대거 뽑아야 한다는 강한 바람을 갖고 있음을 정치권이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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