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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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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가 16일 별세했다. 1940년생으로 향년 80세.

전수신 전 대표는 1996년 12월 제7대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에 부임했다. 고인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상대에 진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낸 자존심이 강한 입지적 인물이었다. 졸업 후 10년 동안 중앙일보 기자로 견문을 넓힌 그는 삼성전자로 옮겨 과장에서부터 시작해 이사로 진급했고, 삼성생명과 삼성건설 및 삼성물산의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고인은 원년부터 20년 동안 늘 한국시리즈의 벽을 넘지 못했던 삼성라이온즈의 변화를 시도한 인물이었다. 삼성이 1997년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해태 출신의 선수와 코치를 전방위로 스카우트했다. 2000년 늦가을에는 김응용 감독까지 이적하는데 동의를 받아냈다. 하지만 김응용 감독은 삼성으로 오지 못했고 기자회견까지 준비했던 전수신 사장은 책임을 지고 후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매일신문 '최종문의 펀펀야구' 참고)

2000년 초 새천년민주당의 인재 영입 때 입당해 16대 총선에서 수원 팔달 선거구에 출마, 남경필과 겨뤘으나 낙선한 뒤 곧바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영애 씨와 전형준(삼성전자 근무)·전소연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40분이다.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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