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은이 이혼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오승은은 최근 tvN '애들생각'을 통해 이혼 이후 자신과 두 딸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공개했다. 오승은은 이혼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은은 "방송에서 내 이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눈치 채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 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막상 하려고 하면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 내 입으로 직접 얘기해주는 게 맞는데도 불구하고 입이 안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송은 "내가 중3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 아빠가 가끔씩 집에 오면 낯선 사람으로 느껴지고, 나쁜 사람으로 느껴지기도 했다"며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까 아빠 입장도 이해가 됐다. 그래서 지금은 아빠랑 누구보다도 더 친하다. 아이들이 덜 상처받도록, 아빠랑 좋은 친구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아빠도 좋은 사람이라고 해야 한다. 그래야 애들이 삐뚤어지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오승은은 "아이들도 많이 컸고 주변에서 듣는 것보다는 내가 직접 설명을 해줘야 할 거 같다. 그래서 집에 가면 얘기를 할 생각이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현재는 아이들도 오승은의 이혼 사실을 알고, 이해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보여준 오승은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대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터라 이혼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현명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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