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유한국당 대여투쟁 10인의 전사 명단에 지역(출신) 국회의원 4명 이름 올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임이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임이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대여투쟁에 앞장설 '10인의 전사(戰士)' 명단을 지난 20일 장외집회 현장인 서울 광화문에서 발표했다.

김광림·주광덕·김도읍·장제원·곽상도·백승주·성일종·김종석·최연혜·임이자 국회의원이 분야별로 당을 대표해 정부·여당의 헛발질을 공박하기로 했다.

한국당의 텃밭이자 보수의 본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구경북(출신) 현역 국회의원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장'인 김광림 의원(안동)은 경제전문가로서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무리한 세금 퍼주기 정책에 대한 냉혹한 비판과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고용상황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현 정부 경제정책의 허점을 지적하기로 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가족의 수상한 움직임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끈질기게 요구해 온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은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더욱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곽 의원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임명 과정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청와대 저격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자신에 대한 견제라고 판단하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중을 밝히고 있다.

국방전문가인 백승주 의원(구미갑)은 현 정부의 '묻지마식 대북 퍼주기 정책'을 날카롭게 지적해 왔다. 무엇보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상주가 고향인 임이자 의원(비례)은 노동정책 영역에서 정부·여당과 일전을 벼르고 있다. 특히, 임 의원은 정부와 민주노총이 공을 들이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선 비준, 후 입법)은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이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친 비난으로 가득 찼다. 한국당은 이날 모인 인파를 2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반중친미·한미혈맹', '자유대한수호',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다만 단상 앞에 자리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태극기를 들지 않았다. 이번 집회가 '태극기부대 집회'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말문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좌파천국을 만들어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좌파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 정권은 북한과 적폐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이라며 황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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