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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변호사 90명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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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판 성명서 발표

김명수 대법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임금 관련 전원합의체 선고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임금 관련 전원합의체 선고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뜻을 함께하는 대구경북지역 변호사 일동'이 현 정부를 규탄하는 '헌법적 가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성명'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김성한 변호사 등 90명의 지역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국정이 총체적 난맥상에 빠졌다고 지적한 변호사들은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기소된 현 시국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표했다.

특히 정부 여당이 나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재판을 맡았던 재판부를 비난하는 행위는 사법부 권위를 훼손시키고 사법불신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성명을 주도한 한 변호사는 "한번 무너진 사법부 권위는 회복하기가 힘들다"라며 "사법권 수호의 책임이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은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들은 또 ▷헌정질서 훼손행위 중단 ▷문명국가로서 기본적 인권보호 등을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법과 양심에 따른 법원의 판단을 당리·당략으로 공공연하게 비난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설명이다. 이날 처음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변호사들은 앞으로도 관련 활동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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