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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30일 대전지점 문 열어…충청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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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비롯해 전북은행, 부산은행 등과 경쟁 불가피

DGB대구은행이 대전에 첫 지점을 내면서 충청권 진출을 본격화한다.

DGB대구은행은 30일 대전 서구 문예로 대광빌딩에 대전지점을 개점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지점은 대전시청과 500m 거리에 있고, 정부대전청사와 1㎞ 떨어져 있다. 지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최근에 채용한 대전·충청지역 기업영업 전문역 2명도 대전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전 등 충청권에선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강세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충청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전에만 47개의 하나은행 영업점이 있다. 하나은행은 충남(27개)과 충북(9개), 세종(6개)에도 진출해 있다. 대구은행은 2008년부터 충청권에 진출한 전북은행(대전 6개·세종 2개), 2014년 지점을 낸 부산은행(대전 1개) 등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대구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금융을 주로 취급할 예정이다. 당장 공공기관 진출이나 일반인 상대 소매금융 영업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채용한 기업영업 전문역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지 기업 관련 영업노하우가 있는 전문역이 선봉대가 돼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충청권은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위치여서 영업권역 확대에 연속성을 줄 수 있다"며 "충청권에 지점이나 생산공장을 세운 기존 대구경북 기업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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