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 노조 간부와 시청 소속 공무원 2명 등 3명의 공무원이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9일 관련 공무원들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3명의 공무원은 대구시민운동장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수주한 업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핵심 인물인 1명은 30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함구했지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등에 따라 직무 연관성과 추가 접대 및 금품 수수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수성구청 공무원들의 골프 접대 파문 당시 경찰 수사가 끝나기 전에 관련 공무원들을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조치했던 대구시는 또다시 공무원 비위가 터지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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