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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수천t 폐기물 불법매립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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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 일대 농지에 8천500t 붙어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억~30억 예산 소요예정

전국이 불법 폐기물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안동에서도 수천t의 폐기물이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을 돌며 불법 폐기물을 몰래 매립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뒤늦게 밝혀졌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A(32)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운반업자 B(57) 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3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안동시를 비롯해 전국 7개 지역에서 공터나 농경지 등을 임대, 매입한 뒤 폐기물 3만2천300톤(t)을 무단 투기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4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안동에서는 도산면 온혜리 일원의 4천414㎡ 규모의 농지에 폐합성수지와 건설 폐기물 등 8천500여t을 매립했다. 불법매립에 사용한 농지 중 논 1천217㎡는 A씨 명의로 매입했고, 인근 밭 3천197㎡는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밤에 몰래 폐기물을 버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최근 포크레인 2대를 동원해 폐기물 불법매립 장소를 확인한 결과, 처리비용만 20억~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불법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땅 주인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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