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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8일 고령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사업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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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운반업체와의 유착 여부, 의료폐기물 '소각' 장부조작 등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

대구환경청은 불법 의료폐기물 보관 창고를 운영해 온 폐기물 소각업체 ㈜아림환경(매일신문 4월 2·3·12·16·17일 자)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8일 압수수색했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아림환경은 병원 등에서 나온 200t 상당의 의료폐기물을 제때 소각하지 않은 채 이를 수집·운반업체가 운영하는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와 성산면 사부리 불법 창고에 수개월 간 보관하고, 폐기물처리 전산시스템에는 이를 소각했다고 거짓으로 기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림환경은 하루 약 60t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업체다.

대구환경청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산 자료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다수 확보했다.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각종 저장매체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해 정보 조작 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디지털포렌식은 저장매체에서 삭제한 디지털 자료의 흔적까지 되살려 범죄 단서를 찾는 과학적 수사기법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아림환경은 의료폐기물을 소각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고, 수집·운반업체에도 불법 보관을 지시·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창고에 의료폐기물을 수개월간 보관한 경위와 이를 허위 기입한 혐의 등에 대해 낱낱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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