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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보복전 격화…환율 1,190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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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03포인트 하락한 2,079.01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원·달러 환율은 10.5원 오르며 연중 최고점인 1,187.5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9.03포인트 하락한 2,079.01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원·달러 환율은 10.5원 오르며 연중 최고점인 1,187.5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 출발과 함께 연고점을 또 경신한 채 강보합 흐름을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1,187.5원)보다 1.3원 오른 1,188.8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190원을 찍어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중 기준으로 2017년 1월 11일(1,202.0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시각 현재 환율은 상승 폭을 줄인 채로 강보합 상태를 보인다.

무역 협상을 두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치고받는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이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 조치 계획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하며 환율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무역 합의 결렬에 대한 우려가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가치 절하로 연결됨에 따라 달러/원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88.7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2.15원)보다 6.6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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