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의뢰인

감독:장규성
출연:이동휘, 유선, 최명빈
인생 최대 목표가 오직 성공뿐인 변호사 정엽(이동휘)은 성공할 꿈에 부풀어 있다. 잠시 머물렀던 사회복지센터를 통해 알게 된 다빈(최명빈)과 민준(이주원) 남매를 다정히 대해주면서도 그는 자신의 꿈에만 취해 있다. 대형 로펌 회사에 취직한 뒤 햄버거를 같이 먹자는 남매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어느 날, 10살 소녀 다빈이 7살 남동생을 죽였다는 충격적인 자백 소식을 전해 듣고 엄마 지숙(유선)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2013년 칠곡 계모 아동 학대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극한직업'에서 알 수 있듯, 능청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인 이동휘는 사건의 실체를 안 뒤에 진실을 파헤치려는 변호사 역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아역배우 최명빈, 이주원은 학대로 고통받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뷰티풀 보이스

감독:김선웅
출연:박호산, 이이경, 문지인
성우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단 하루 만에 더빙을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를 맡은 박대표(박호산)는 이감독(연제욱)을 통해 급히 성우들을 모은다. 어렵게 성우 수를 채우고 녹음을 시작하려던 찰나, 진짜 문제가 터진다. 느닷없이 광고주가 나타난 것. 급기야 녹음을 지켜보며 하나하나 훈수를 두고, 성우들은 점점 지쳐간다. 좁은 부스 안에서 광고주가 내린 새로운 미션을 소화해야 하는 성우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영화다. 4차원 '덕후'부터 남몰래 연기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과거 톱 성우, 1인 미디어에서 더빙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청년 등이 펼치는 활약이 흥미를 자아낸다.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도를 넘는 무례한 갑질, 공채와 비공채 간의 경쟁, 사회에서 잊혀가는 존재들의 슬픔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96분. 전체 관람가
◆더 보이

감독:데이비드 야로베스키
출연:잭슨 A. 던, 엘리자베스 뱅크스
슈퍼 히어로가 사악한 소년이면 어떻게 될까. 토리(엘리자베스 뱅크스)와 카일(데이비드 덴맨)부부는 아이가 없는 불임 부부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애를 쓰는 그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기가 하늘에서 떨어진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우주선을 타고 떨어진 아기. 이 아기를 두 사람은 하늘의 축복이라 생각하고 키운다. 12세가 될 때까지 무럭무럭 자란 브랜든(잭슨 A. 던)은 조금 소심하긴 하지만 착한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토리는 브랜든이 이상한 증세를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 보안관은 실종사건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토리를 찾아온다.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영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작진의 참여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90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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