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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시리아 정부 인권침해…인권단체, 기밀 5천건 공개

'아랍의 봄' 전부터 시위 유혈진압 지시…"전범 처벌에 도움 희망"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의 반체제 인사 탄압과 인권침해를 입증하는 문건 수천 건이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시리아정의책임센터(SJAC)는 21일(현지시간) 알아사드 정권의 보안당국이 만든 기밀문서 약 5천 건을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알-압둘라 SJAC 국장은 "이 문건들은 모든 지시가 보안당국 수장을 비롯한 최고위층에서 내려왔음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발포 명령 등 전쟁범죄와 반인륜 범죄에 대한 시리아 정부와 개인의 형사 책임을 모두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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